액션 스타 스티븐 시갈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다이하드 항공모함편'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목석같은 사나이, 시걸이 혈혈단신 적들을 기계적으로 처단해 나간다. 군살이라고는 없는 액션형 스크립트에 토미 리 존스, 게리 뷰시의 악역이 서슬퍼렀다. 시작부터 끝까지 액션에 전혀 막힘이 없는 1급 어드벤쳐.

미 해군의 가장 큰 순향함이자 가장 강력한 전함 미조리호가 드디어 오랜 임무를 마치고 마지막 항해에 들어갔다. 한때는 바다에 뜬 거대한 도시답게 2,40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대양을 누비던 270미터 길이의 이 군함은 이제 항해에 필요한 최소인원만 태운 채 진주만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가고 거기서 영원히 쉬게될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항해는 순조롭지가 못했다. CIA 출신의 미치광이 윌리엄은 크릴 대령과 결탁하여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몄으니, 바로 이 미조리함을 납치하여 적재되어 있는 핵무기를 탈취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계획대로 미조리를 장악했고, 핵미사일로 전세계를 위협한다.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해 전투기와 특공대를 투입하지만 실패를 거듭하고... 그러나 이때 나타난 영웅, 다름아닌 미조리 전함의 요리사 케이시(시갈 분). 20년간이나 해군에 복무하면서 해군특전대 내비 씰의 특수요원으로 월남, 중동, 파나마를 누빈 무서운 살인 기계인 이 사나이. 한 작전에서 대원을 모두 잃은 뒤 회의를 느껴 주방으로 옮겨앉은 이 사내의 손에 세계의 평화가 달려있다. 그리고 그의 비밀을 아는 것은 오직 아담스 함장 뿐이었다. 우리의 요리사는 악당들을 퇴치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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